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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인이 된 자녀와의 대화법
    카테고리 없음 2020. 3. 21. 00:07

    ...꽤 오래 손가락 두개로 글을 썼는데
    카톡 확인하다 다 날라갔다.. ㅜ
    기억을 더듬어 다시 써 보도록 하겠지만 ㅠ
    나는 이런 경우 이래나 저래나
    글이 엉망이 될걸 이미 알고있다 ㅠ

    나름 진지한 첫 블로그 게시글로
    무얼 적으면 좋을까 생각하다

    내가 인생을 살면서 알고 있으면 좋을 것들로
    블로그를 꾸며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오늘의 글도 이 맥락에서 적어나가던 글이었다.

    살다보면 고민 투성이다.
    지나고 보면 별거 아닌것도 있고,
    시간이 해결해주는 고마운 것들도 많지만,
    때론 묻어뒀다 독이 되는것도 있어
    상처가 쉬이 아물지 않는다.
    그리고 고민은 특히 첫째로서
    뗄레야 뗄 수 없는 주제이다보니
    따로 칸을 만들어보면 좋을것 같아 적어본다.
    (초보블로거라 서론이 좀 긴..?)

    오늘은 제목과 같은 큰 고민이 있고,
    아래와 같은 작은 고민이 있어 글을 쓰게되었다.

    성인이 된 자녀가 비만일 경우,
    - 취업하기 어려울수 있으므로 체중감량을 지속적으로 권유하는 것이 더 바른 선택일까,
    - 자녀의 체중감량 의사없음의 결정을 존중하고, 그 모습 그대로도 괜찮다고 지지해주는 것이 더 바른 선택일까?
    (‘이해’라는 표현대신 ‘지지’를 쓴 이유는 아에 체중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는걸 넘어 격려의 감정이 담긴 표현을 담고 싶어서)


    부모도 엄연한 다른 몸을 가진 타인인데
    왜 왈가왈부 하느냐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다.
    나도 성인이 된 지 강산이 한번 바뀔까말까 정도밖에 안되서
    조금 더 너그러운 두번째 선택에 더 끌리는건 사실이다.
    하지만 양쪽다 나름의 타당한 이유가 있기에
    틀린 선택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제 3자인 내 선택은 더더욱 아닐거다.

    하지만 궁금해졌다.
    보통 우리가 자주 접하는 부모와의 갈등 속 고민상담의 글
    또는 즉문일답 내지는 부모로서의 지혜 같은것 말고
    좀 더 보편적인 성인인 자녀와의 대화법 또는 팁 같은건
    뭐가 있을까.

    아직 자라고 있는 자녀와의 대화법말고
    다 큰 자녀와의 대화법.
    이미 너무 늦어버린건 아닐까 생각하고
    검색해보는 그런 느낌의, 그런것.

     

    이러지 말았어야지, 저랬어야지 등등
    오로지 내 감정과 경험에 치우친 생각들 말고
    객관적인 글이 딱히 떠오르지 않아 검색해봤는데

    국문 글은 많이 없고 영어로는 꽤 많이 나왔다.
    아까 처음 쓴 글에서는 이 차이를
    나름의 추측과 짐작으로 써내려갔지만
    다시 쓰는 글이니 일단은 편집..

     

    So, how can you better communicate with your adult children?

    구글 최상단 글의 내용을 임의번역해 가져와봤는데
    일반적인 것만 있을줄 알았는데 몇개는 의외였다.

    1. 기회가 될 때마다 좋은 추억을 쌓아라.
    2. 가족이 아닌 타인에게 하지 않을말은 가족에게도 하지 말아라.
    3. 생각 한 후에 말을 뱉어라.
    4. (아이가 있는)자녀에 본인이 자녀를 어떻게 키웠는지 말하지 말아라.
    5.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는것을 잊지말아라.
    6. (아이가 있는)자녀와는 성인 간의 대화(정치, 영화와 같은)를 가져라 (너무 손주에 치우친 관심을 보이기보다).
    7. 자녀가 뭐든지 잘 해나가고 있고, 해결해 나갈것을 믿어라.

    (출처: https://www.liveabout.com/hints-for-communicating-with-adult-children-1695831)

    위 출처 글 하단에는
    “할아버지 대화법” 같은 글도 있어 새로웠다.
    미국은 성인자녀와 성인이 아닌 자녀를 구분지어
    이미 많은 연구를 해왔다는 느낌이 들었다.
    (한국도 많이 있는데 내가 못 찾았을수도..?)

    미국이니까 그렇지 생각하고 싶을지 모르나,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인생
    살아보니 더 진하게 보이는게 있다면 그건
    사람사는건 본질은 어디나 똑같다는거다.

    그래서 먼저 저렇게 구분지어 생각해서
    고민해 본 사람들의 글이 있다면
    나도 배워서 손해 볼 건 없겠지.
    특히 2번과 7번은 꼭 기억하고싶다.

    다시 본 고민으로 돌아와 보자면,
    일단 대화법을 익혔다고 해서
    작은 고민이 해결되지 않음을 인정한다 ㅎ

    다만 이 글에 적지 않은 지루한 세부내용속
    부모가 넘지 않아 주었으면 하는 대화의 선과
    오늘 저녁 우리집에서 오고간 대화속
    다르게 표현해 전달할수 있던 내용은 어떤게 있었을까
    객관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이렇게만 마친다면
    “역시 끝은 항상 엄마 아빠 탓” 이라
    단정 짓는 꼴이 될것 같아
    (그리고 그렇다면 배움이 없으므로),

    다음 글에는 현재의 나에게는 더 중요한
    성인이 되고 난 후 부모님과의 대화법을 서치해
    글을 적어볼까한다.

    나도 누구누구의 엄마이기 이전에,
    배 아프게 낳아서 입을거 먹을거 아껴가며 큰
    우리 소중한 엄마아빠의 첫째니까.

     

    #성인이나좀엉성한ㅎ

    #끊임없는배움의길
    #자기성찰 #자기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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